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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시드니-인천 / 국제선 - 국내선 최단 시간 환승 후기 및 방법
며칠 전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탑승했다. 사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은 없었으나 지금이 아니면 한국으로 당분간 오지 못할 것 같아 급작스럽게 결정하게 되었고 1년만에 한국행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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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저번처럼 어떻게 서울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호주에 왔었을때처럼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대한항공 비즈니스를 이용하였다. 대한항공은 오직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만 직항으로 운항한다. 뿐만 아니라 거의 하루에 1번 정도는 시드니에서 서울로 가는 여정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대한항공을 이용 하기 위해서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경유한 다음 시드니에서 탑승하여 인천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 후기를 통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는다 :)
비행기 지연

약 40분 만에 국제 공항 내부로 들어 왔는데 정말 정말 운이 좋게도 항공이 지연이 되었다. 덕분에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이 더 생긴 셈이다. 원래 라운지를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라운지로 이동


라운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25번 게이트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탑승 해야할 게이트와 라운지 간의 거리가 꽤 있었다. 대한항공 전용 라운지가 아니라 다양한 항공사와 같이 사용하는 스카이 라운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라운지 내부



이른 아침(약 오전 8시 30분)에 도착해서 그런지 맛있는 건 딱히 없었고 샐러드와 에그 스크램블 정도를 먹었는데 그냥 그저 그랬다. 커피는 직원분께서 내려주셨는데 라떼가 굉장히 괜찮았다.
게이트 도착 (오전 10시)


라운지에서 충분히 쉬고 게이트로 향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구경을 했다. 그리고 게이트에 다다를수록 한국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느껴지면서 ‘아 정말 한국으로 가는 구나를 실감’하였다.
비행기 탑승 (오전 10시 10분)


비행기 좌석은 복도 자리였으며 세명이 다 같이 앉는 형태였다.


리모콘도 구식인 편이었지만 잘 작동하였다. 옛날 비행기라 다 구식일까봐 걱정되었는데 좌석은 훨씬 넓고 좋았다. 다리를 피고 넓게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식사



식사는 총 두 번이 나왔다. 첫 번째 식사가 더 메인에 속해 풍부한 느낌이었고 두 번째 식사는 조금 더 협소한 느낌이었다. 그 이유는 첫 번째 식사는 디저트까지 합하면 네 가지가 나왔지만, 두 번째의 경우에는 2가지 메인 하나 와 커피가 나왔다.
첫번째 식사에는 우리나라의 음식! 비빔밥을 주문하였고, 두번째에는 농어 관련한 생선 요리를 시켰다. 비빔밥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맛이었고, 농어는 토마토 소스랑 정말 잘 어울렸고 맛있었다. 아주 잘 시켰다는 생각에 뿌듯했지만, 살짝 배가 고파 라면을 추가 주문하였다.


작은 아씨들을 보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잠도 자고 이러다 보니 벌써 한국으로 도착할 즈음이었다.


총 비교
호주로 갈 수 있는 한국인이 이용하는 비행기의 비즈니스는 총 세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나, 싱가폴 에어라인, 대한항공.
좌석을 비교해 볼 때, 셋 중에서 좋은 순으로 싱가폴 > 대한항공 > 아시아나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아시아나는 자리가 협소해서 다리를 뻗으면 넉넉하지 않고 딱 맞은 느낌이었고 싱가폴 비지니스는 훨씬 더 최신식의 비행이었다. 그리고 대한항공은 내 옆으로 두 명이 더 붙어 있어서 세 명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느낌이 있었지만 아시아나보다 좌석이 더 넓고 좋았다.
음식의 경우도 비교를 해보자면, 싱가폴 > 대한항공 > 아시아나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폴은 칵테일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한 주류가 많았고, 음식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 대한항공의 경우 끓인 라면을 제공해주는 반면 아시아나는 컵라면을 주는 느낌이라 대한항공에 한 표를 더 준다.
아무튼, 편안하게 서울로 올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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