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드니 여행에서의 3일차에 대해 간단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
한국에 있었을 때부터 줄곧 가고 싶었선 본다이비치 아이스버그 수영장을 드디어 다녀왔다. 도심으로부터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다 써서 다녀온 곳.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맛집부터 물색했다.
Bondi Trattonia (본디 트리토니아)
어제 시드니의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경험하고, 이탈리안 음식에 빠졌다. 그래서 두번째로 찾은 이탈리안 파스타와 피자 맛집.
우리가 익히 아는 음식의 이름 없이 재료만 적혀 있어 음식을 고르기 어려웠지만 구글링을 통해 가장 인기 있는 파스타와 피자를 주문했다. 하지만 그 전에 맥주부터 한모금 했다.
IPA 두 잔을 시켜 나눠 먹었는데 정말 최고의 맛이었다. 생맥주는 아니었지만, 해변가에 온 느낌이 들어 더 맛있었다.
우리가 시킨 첫번째 음식. Mafaldine, pork sausage, prawns 라고 적혀 있는 파스타이다. 이탈리안 남부가 생각나는 맛이었고, 여전히 생각나는 한국에서 먹기
힘든 맛이다. 정말 아주 살짝 짰는데 맥주랑 먹으니까 완벽했다.
두번째로 시킨 피자는 역시 새우와 로켓이 들어간 해산물 피자. 파스타도 정말 맛있었는데 피자는 그 이상이었다. 혹시 본다이 비치에 갈 여행객이 있다면 강력 추천이다.
배불리 밥을 먹고, 본다이비치 구경을 하러 내려갔다.
Bondai Beach (본다이 비치)
정말 유명한 본다이 비치. 가보니 유명한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도심에서 버스로 한시간도 채 안걸리는 곳에 아름다운 해변과 녹음이 펼쳐져 있고, 약간은 쌀쌀함에도 썬탠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자니 내 마음까지 평온해 지는 것만 같았다.
공놀이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연을 날리는 사람도 있었고, 우리처럼 멍하니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1시간 정도 거닐며 본다이비치를 구경하고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아이스버그 수영장으로 향했다.
Bondi Icebergs POOL (아이스버스 수영장)
몇 년전 본가에 걸어둔 아이스버그 수영장 사진. 우리도 사진처럼 수영을 하려고 수영복도 챙기고, 만만의 준비를 했다.
실제로 아이스버그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우리집에 걸어둔 사진과 같이 사람들은 레일을 따라 수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살짝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 자연친화적인 호주 때문일까. 수영장 물에 떠다니는 낙엽들과 곤충들을 목격했을때 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 속에서 사라졌다.
급격하게 구름이 껴서 날씨가 추워지자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나고 있었다. 우리도 결국 수영을 하지 않고, 다시 숙소로 복귀했다.
날씨가 더 좋을 여름 (호주에서는 12월-2월)에 왔더라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하고 갔을 것이다 분명! 그래도, 바다와 수영장의 경계가 모호하고 이런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다음 포스팅에서 더 좋았던 숙소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
'Travel > 시드니 Syd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드니 여행 3일차 (3) - 달링하버 불꽃놀이 2025년 날짜 및 시간과 명당 (1) | 2025.01.27 |
---|---|
시드니 여행 3일차 (2) - 하버 브릿지 가성비 숙소 뷰 시드니 / 시드니 대학교 (0) | 2025.01.25 |
시드니 여행 2일차 (3) - 칵테일 맛집이자 핫플 박스터 인 (The Baxter Inn) (0) | 2025.01.23 |
시드니 여행 2일차 (2) - 블루 마운틴 선셋 별보기 투어 (0) | 2025.01.20 |
시드니 여행 2일차 (1) - 마찌아토 (Macchiato) / 블루마운틴 선셋 별보기 투어 (0) | 202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