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2일차를 마무리하며 들렀던 칵테일 맛집은 두번째 날의 킥이었다. 분위기도 최고, 맛도 최고, 거기에다가 시드니 특유의 활기까지 더해졌던 박스터 인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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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시드니 Sydney] - 시드니 여행 2일차 (2) - 블루 마운틴 선셋 별보기 투어
블루 마운틴 선셋 별보기를 오후 9시에 마치고 9시 반 정도 박스터인에 도착했을 때 벌써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이렇게 핫한 곳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어 호다닥 우리도 줄에 합류했다.
긴 줄을 기다린지 30분 째 우리 차례가 되어 바 안으로 들어갔다. 조용한 칵테일 바라고 예상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과 신나는 음악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바 앞 공간에는 이미 스탠딩한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겨우 바 앞에 자리를 마련했다. 사실 우리는 바 앞에 앉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 이유는 바텐더가 칵테일을 어떻게 만드는지 곁눈질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켜보고 있으면 시각적인 재미가 쏠쏠하다.
어두워서 흔들리게 찍혔지만 정~~~말 많은 위스키로 가득했다. 모두 한 잔씩 맛보고 싶었다 바 자리에는 주문하는 사람으로 가득해서 주문을 선점하기가 쉽지 않았다. 눈치를 보다가 사람들의 주문이 끝날 때 쯤 잽싸게 주문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주문을 하는 사람이 쉴새 없이 많아서 일단 메뉴판부터 받았다. 큰 소리로 이야기해야 겨우 들릴 수 있는 정도로 사람이 북적북적했다.
Hush Hush 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추천해줘서 바로 시켰고, 만들어주는 바텐더.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내가 들고 있는 게 허쉬허쉬이다. 정말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위스키로 너무 맛있어서 우리는 3잔을 시켜 먹었다. 이런 맛을 한국에서 또 느낄 수 있을까.
3잔 시키고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시켰던 Hunter Man. 우디하고 위스키 맛이 나는 칵테일을 먹어보고 싶어 시켰는데 이 칵테일 또한 정말 맛있었다. 왜 이 곳이 인기가 있는 곳인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맛있고 즐거웠던 박스터인. 기회가 되면, 시드니에 다시 가게 되면 꼭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좋고 핫했다. 시드니의 밤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강력 추천하는 칵테일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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