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비성수기에 다녀온 2박 3일간의 울룰루 여행 찐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울룰루에 갈 예정인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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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울룰루 (Uluru)] - 울룰루 - 율라라 여행 숙소 6종류 특징 및 간단 후기
멜버른 - 울룰루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 이용
울룰루에 가기 위해서는 호주의 국내선(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젯스타, 콴타스) 항공을 이용해야 한다. 주로 울룰루로 향하는 비행은 젯스타와 콴타스가 담당하고 있지만 콴타스와 젯스타는 연착이 많이 되는 항공사로 유명하다. 출발할 때만이라도 연착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우연히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운항하는 비행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예약하였다.
따라서, 울룰루로 가는 비행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다시 멜버른으로 오는 비행은 젯스타를 이용하였다.
우리는 오후 12시즈음에 비행기에 탑승하였고 울룰루에는 1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울룰루와 멜버른 간에 1시간 30분의 시차가 있으며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다.
여기서 꿀팁은! 울룰루로 가는 비행기의 좌석은 왼쪽,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의 좌석은 오른쪽을 예약하는 것이다. 이 좌석을 예약하게 되면 굳이 헬기 투어를 하지 않아도 하늘 위에서 아름다운 울룰루와 카타추타를 볼 수 있다. (갈 때는 울룰루, 올 때는 카타추타가 보인다.)
공항 도착 후 리조트로 이동 ( AAT Kings 버스 이용)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하다 보면 어느새 울룰루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사진에서 보이듯 울룰루 공항은 굉장히 작다. 한 타임에 한대의 비행기만 운항하다 보니 수화물 찾는 것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공항 입구로 바로 들어가면 수화물 찾는 공간이 나오고 맞은편 출구에는 리조트로 향하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다. 내가 예약한 리조트의 푯말을 보고 버스를 타면 된다. 복잡하고 어려울까봐 처음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고 간단해서 사진조차 찍지 않았다.
십 여분 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향하면 보일 수 있는 울룰루와 아름다운 호주 사막의 풍경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감상하다보면 어느새 리조트에 도착한다.
Sails in the Desert 리조트 도착 후 체크인
우리는 Sails in the Desert라는 5성급 숙소를 예약하였다. 리조트에 약 2시 경 도착하였고 2시 45분에 카타추타 알파고지 소규모 투어가 예약되어 있었기에 시간이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호다닥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놓고 빠르게 멜버른에서부터 싸 온 신라면 컵라면을 먹고 다시 숙소 입구로 내려왔다.
카타추타 알파고지 소규모 투어
굉장히 더운 사막의 특성상 오후에는 투어가 많이 없다. 하지만 오후 시간을 그냥 호텔에서 보내고 싶지 않아 열심히 찾아본 결과 알파고지 소규모 오후 투어를 발견하였다.
투어 은 Viator 웹사이트에서 SEIT TOUR가 진행하는 것으로 예매하였다. (아래 사이트 참조)
https://www.viator.com/tours/Uluru/Kata-Tjuta-Small-Group-Tour/d359-5234DOMES
투어를 하기에 앞서 구매해야할 것이 있다면 울룰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입장권 티켓이다. 투어와 국립공원 입장원은 별개이기 때문에 투어를 예약하고 난 후 반드시 따로 국립공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입장권을 구입하자.
울룰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사이트
https://uluru.gov.au/plan/buy-your-pass/
SEIT Tour 가 진행하는 버스는 AAT Kings와는 다르게 작은 버스였다. 버스에는 총 4팀이 탑승하였다. 소규모 투어이다보니 팀들끼리 반갑게 인사하고 투어 가이드님께서 우리의 간단한 인적사항에 대해 여쭈어보기도 하였다. 간단하게 인사하고 소개를 하다보니 서로 친밀감이 형성되었다.
카타추타까지 약 30~40분 간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하면서 카타추타와 울룰루의 형성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 지질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떤 돌로 구성되어 있는지 전문 용어를 바탕으로 설명해주시다 보니 이해하는 데 살짝 어려웠다. 절반 정도만 이해했던 것 같다. 한국인 투어가 없다 보니 미리 여행을 오기 전 간단한 배경지식 정도 알고 오면 더 재미있는 투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2시 30분. 가장 더울 때 우리는 카타추타에 도착했다. 가이드님께서 미리 차가운 물들을 준비해주셔서 덕분에 시원하게 투어를 할 수 있었다. 다음은 우리가 카타추타 알파고지에 도착한 후 보았던 풍경들이다.
약 1시간 정도 투어 가이드님과 함께 한적하고 고요한 알파고지를 걷게 된다. 울룰루와 카타추타이 다른 방식으로 형성되었다는 점. 울룰루는 모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카타추타는 Granite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 등등 유익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이드님이 할아버지셨음에도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신 덕분에 아름다운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다.
이 투어가 정말 더더욱 좋았던 점은 투어가 끝나고 가이드님께서 꽁꽁 언 물수건, 과일 주스, 물 등을 주신다는 점이었다. 이런 사소한 서비스 하나하나가 투어의 만족도를 상승시켜주는 것 같다. 같이 간 우리 엄마 아빠도 2박 3일간 가장 재미있고 좋았던 투어라고 말씀하셨다.
다음 편에는 리조트 내 선셋 장소 및 아스트로 투어에 대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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